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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몸이 가려울 때: 가려움증을 부르는 생활 속 습관

by 스위트엔조이 2023. 11. 11.

가려움증을 부르는 생활 속 습관

날씨가 많이 건조해졌죠. 날이 추워지고 건조해지면 몸이 가려워 여기저기 긁게 되는데요. 그러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기도 해요. 피부가 가려운 건 보통 건조하기 때문인데 피부가 가려우면 단순 건조나 아토피 피부염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게 아닌 경우도 많다는 것 아시나요? 뜨거운 물 샤워가 가려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피부가 가려워 여기저기 긁다 보면 상처가 나기도 하고 얼굴에 하얀 각질은 미관상 좋아 보이지도 않아 신경이 꽤 쓰이죠. 게다가 손끝이 갈라지거나 발뒤꿈치가 갈라지면 아프기도 하고 겨울에 털옷이나 스타킹과 양말에 걸려 올이 나가기도 해요. 그럴 때 적당량의 보습제만 잘 발라줘도 가려움증을 완화시킬 수 있어요. 피부가 가려울 때 대부분 단순 건조나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많아요. 내 몸의 가려움증이 생기게 하는 이유를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뜨거운 물 샤워

날이 추워지면 따듯한 물로 씻게 되는데요. 씻고 나왔을 때 온몸이 빨갛다면 너무 뜨거운 물로 씻었다는 증거예요. 너무 뜨거운 물로 씻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이 될 수 있는데 물이 뜨거우면 피부의 기름층이 씻겨나가 피부가 더욱 건조하게 만듭니다. 샤워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씻는 것이 좋은데 40도 이하의 체온과 비슷한 정도가 적당하고 샤워 시간은 너무 길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는 너무 자주 씻지 말고 하루에 한 번만 해도 충분합니다.

 

이불, 옷 속 세균이나 곰팡이

제대로 세탁되지 않은 이불이나 옷 속 세균도 가려움을 생기게 해요. 세균이나 곰팡이로 피부 발진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붉은 반점이 작게 생겼다가 금세 없어지는 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몸에 발진이 생기고 열이 나거나 아프다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합니다. 적절한 세탁세제를 사용하고 충분히 헹구어 깨끗한 이불과 옷으로 몸을 보호해 주세요.

 

바디워시 성분이 안 맞아도

비누나 바디워시의 화학물질이 피부의 기름층을 벗겨내 피부를 더 건조하고 거칠게 만들기도 해요. 비누 향이나 염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도 있고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는 클렌징 제품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되도록 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라마이드나 히알루론산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이 보습에 도움이 되니 제품을 선택할 때 성분을 자세히 살피고 선택하는 게 좋겠어요. 주방세제도 손을 거칠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죠. 설거지할 때는 장갑을 꼭 껴서 손을 보호해 주세요.

 

출산에 가까워지는 임산부

임산부가 출산이 가까울수록 배의 피부가 늘어나면서 트기도 하고 가려움이 생기기도 하는데 나중에 흉터가 생길 수 있으니 꼼꼼하게 보습제를 잘 발라주어야 합니다. 습진이 있다면 임신 중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많은데 특히 임신 후기에 갑자기 심한 가려움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해 보아야 해요.

 

불안과 스트레스

불안과 걱정 때문에도 가려움이 유발됩니다. 우울증은 건선과 기타 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을 더 심하게 만들죠. 불안과 스트레스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고 편안함을 느끼도록 노력해야 해요. 강박장애 때문에 너무 자주 손을 씻는 것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병은 아니어도 몸 여기저기가 가렵고 피부에 각질이 생기거나 피부가 튼다면 보기에도 좋지 않고 신경이 쓰여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편하고 여유로운 마음과 함께 미온수 샤워와 순한 바디제품 사용으로 피부 건조를 예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