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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이야기

이제부터 유럽에 가려면 만원 더 준비

by 스위트엔조이 2023. 11. 15.

유럽 여행 정보 인증제도

2024년부터 유럽에 가려면 약 1만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고 합니다.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는 무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7.7유로(약 1만1100원)에 달하는 세금을 받기로 결정했는데요. 2024년에 시행될 ETIAS는 EU Travel Information & Authorization System의 약자로 유럽 여행 정보 인증제도를 말합니다.

 

ETIAS는 미국 ESTA 비자 면제 프로그램과 비슷한데요. 여행 전에 온라인을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 ETIAS는 7.7유로(약 1만1100원)을 내고 한번 받으면 3년간 유효합니다. 여권이 만료되면 ETIAS 유효기간도 끝나기 때문에 새 여권일 경우 ETIAS도 새롭게 신청해야 합니다. ETIAS는 2년동안 유효한 21달러(약 2만7700원) 짜리 ESTA보다는 저렴한데요. 온라인 신청서 작성하고 허가에 걸리는 시간은 96시간 이내이고 일부 여행자에게는 추가 서류 혹은 인터뷰를 요청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ETIAS를 받기 전에는 항공권이나 숙박을 예약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유럽에 존재하는 여행세

유럽 대륙의 유명 관광지 대부분은 여행객을 대상으로 ‘관광세’를 받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숙박요금을 포함해 받고 있지만 에어앤비의 경우 호스트가 체크인을 진행하면서 현금으로 받아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광세는 보통 최대 일주일 동안에만 청구하므로 한 도시에 오래 머무르면 일주일 후에는 내지 않아도 됩니다. 징수한 세금은 쓰레기 수거, 거리 청소 등 공공 서비스 부문에 쓰이게 되고요. 영국 맨체스터는 2023년 3월부터 숙박하는 여행객에게 1파운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맨체스터는 영국 내에서 최초로 관광세를 받는 도시가 됐어요. 에든버러와 웨일즈 역시 여행세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