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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해진 실손보험금 청구

by 스위트엔조이 2023. 11. 14.

간편해진 실손보험금 청구

이제는 실손보험금 청구 서류를 안 떼도 된다는 것 아시나요? 실손보헙 가입자들은 앞으로 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류 없이 한 번에 처리하는 실손보험금

청구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소액이라서 등의 이유로 매년 청구되지 않은 금액이 연간 3천억 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는 실손보험금은 병원과 약국에 실손보험금 청구서를 낼 때 소비자가 일일이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제출해야만 해서 많이 불편했는데요. 그런 불편함이 없이 이제는 소비자가 요청하면 병원과 약국이 필요한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송하도록  청구 절차가 편리해졌습니다. 이에 수천억 원의 실손보험금이 쉽게 가입자 손에 쥐어질 전망인데요. 다만 준비기간을 고려해 모든 병의원과 약국에서는 2025년 말부터 실손전산화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

병원과 약국에서 실손보험금 청구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식으로 전송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10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현재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대부분 병원이나 약국에 직접 방문해 종이 서류를 발급받고 보험설계사나 보험사의 팩스나 앱을 통해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서류를 요구하기 위해 병원을 다시 방문하거나 유료로 서류를 발행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일이 잦아 소액 청구를 포기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소액 청구되지 않은 실손보험금이 매년 2천억~3천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실손전산화가 의무화되면 1만~2만 원의 병원비라도 신청만 하면 종이 없이 온라인으로 보험급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노년층 및 취약계층의 경우 더 편리하게 병원 진료 후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어 무척 기쁜 소식이죠. 다만 법 통과 후 바로 실손 전산화가 되는 것은 아니고 실손보험 전산화를 위해선 병의원을 포함한 모든 요양기관 약 10만여 개와 15개 보험사를 청구 전산화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운영하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상급의료기관은 1년, 의원은 2년의 유예기간을 둘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4년 10월에 시행 예정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금이 전산화가 되면 그동안 청구되지 않았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해 보험사 입장에서도 당장은 손해일 수 있지만 부대비용을 절약하는 효과가 더 크다”며 무엇보다 시대적 흐름을 외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는데요. 새로워진 실손보험금 청구는 정부의 법률 공포 절차를 거쳐 2024년 10월에 시행 예정이고 의원급 의료기관(병상 30개 미만)과 약국의 경우에는 2025년 10월 이후에 시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