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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빈대 퇴치법

by 스위트엔조이 2023. 11. 13.

핫 이슈 빈대 퇴치법 빈대가 전 세계에 들끓고 있다?

요즘 뉴스나 커뮤니티에서 빈대 출몰 이야기가 커다란 이슈인데요. 그러다 보니 온 국민이 걱정과 염려를 할 수밖에 없죠. 빈대는 우리 세대에게는 속담에나 나오는 생경한 곤충인데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속담처럼 빈대는 쉽게 박멸할 수 있는 곤충은 아닌가 봅니다. 잇단 빈대 출현이 계속해서 뉴스를 도배하고 유럽이나 미국에서 발견되는 빈대 모습을 계속 보게 되는데 혹시 우리 집이나 우리 주변에 빈대가 사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코로나가 잦아들면서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고 해외 배송이 늘어나는 점을 원인으로 집중 보도되는 것을 계속 보면서 빈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출처 : 질병관리청 카드뉴스

빈대가 뭐지?

빈대는 잠자는 동안 사람과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작고 납작한 기생 곤충으로 빈대가 성충이 되면 약 5~6mm의 사과 씨처럼 상하로 납작하게 눌린 타원형의 모습을 하게 되는데 수명은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고 해요. 알에서 다섯 번의 탈피를 통해 성충이 되면 암수 모두 일주일에 1~2회 흡혈하며 10분간 몸무게의 2.5~6배나 흡혈을 할 수 있고 피를 먹지 않더라도 몇 달 동안 살 수 있어요. 하루에 2~5개의 알을 2~3일 간격으로 낳아 일생 약 200여 개의 알을 산란하는데 주간에는 가구나 침실 벽의 틈 혹은 벽지 틈에 끼어들어 숨어 있다가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저녁보다는 이른 새벽에 활동이 더 활발합니다.

 

빈대가 두려워?

빈대는 북미와 남미, 아프리카, 유럽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발견되는데 질병을 퍼뜨리지는 않으나 가려운 증상과 수면 부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계속해서 심하게 긁다 보면 피부 감염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서도 발견되는 점을 생각해 보면 여행객들에게 빈대로부터 안전한 곳은 별로 없을 것 같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질병 매개에 대한 역학적 보고는 없으나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이차적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빈대에 물리거나 흡혈을 당할 때 바로 아프거나 가렵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려워지는 증상이 발생하고 드물게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란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말하는데요.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경우는 아주 드물어서 지레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빈대와 다른 곤충의 피부 발진 차이

빈대에 물린 피부의 특징을 보면 길게 선을 이루거나 삼각형 모양의 발진을 보입니다. 빈대는 혈관을 곧바로 찾지 못하고 계속 물어 가면서 혈관을 찾기 때문에 혈관을 찾는 과정에서 이런 모양의 발진이 생기는 것인데요. 주로 팔, 얼굴, 목, 다리, 어깨 등 수면 중 노출되는 몸의 부분에 나타납니다. 옴은 물린 후 3~6주가 지나야 붉은색 발진 부위에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밤에 많이 가렵고 몸니는 옷 안쪽에 발진 증상 부위가 나타납니다. 벼룩은 주로 애완동물에 의해서 옮게 되며 빈대처럼 선을 이루는 발진을 보이고 진드기는 오랫동안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 먹는데 가려움증은 나타나지 않고 붉은 발진 모습을 보입니다.

 

치료법

물린 자국의 가려운 증상은 일반적 치료 없이도 1~2주면 없어지는데 만약 너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거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가 함유된 크림을 사용하면 됩니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빈대가 출몰하는 곳

빈대는 침대 등 사람이 잠자는 곳 가까이 서식하는데 피를 빨아먹을 때만 잠시 나타났다가 어두운 곳으로 숨기 때문에 박멸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침대 매트리스 및 베개 시접부분, 이불 이음새, 침대 프레임 틈새나 소파 틈새에 주로 살고 갈라진 벽면이나 콘센트 주위, 벽에 걸린 액자 뒷면, 바닥과 벽면이 맞닿은 곳의 갈라진 틈새, 커튼, 카펫에서도 발견됩니다.

 

빈대 확인법

깊이 숨어 있는 빈대를 직접 확인하는 일은 어렵기 때문에 빈대의 탈피 허물이나 배설물 같은 흔적을 찾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질병관리청에서 밝혔는데요. 침대의 매트리스 패드를 들어 올리고 침대 모서리나 커버의 주름진 곳을 확인해 보면 빈대의 배설물이나 눌러져 죽으면서 묻힌 혈흔 그리고 알껍질이나 탈피 허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 노린내 또는 곰팡이와 비슷한 냄새를 풍긴다고 해요. 빈대는 빛을 싫어해서 불을 켜면 숨어버리는데 캄캄한 방에 조용히 들어가 갑자기 손전등을 비추면 어두운 곳으로 숨기 위해 움직이는 빈대를 찾을 수 있는데 특히 침대 모서리나 매트리스 사이를 주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NO! NO! 빈대 예방법

빈대가 한번 생기면 박멸하기가 너무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심해서 빈대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빈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물건을 함부로 집으로 가져오지 않고 여행 중에 빈대에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옷이나 천으로 된 것은 건조기에 말려주고 여행 가방 및 소지품은 비닐백에 밀봉해 보관하며 여행 중 머물 곳에 들어가는 즉시 빈대가 있을 수 있는 곳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빈대가 보이지 않더라도 방바닥이나 침대에 짐을 보관하지 않도록 합니다. 만약 빈대를 발견했다면 즉시 새로운 객실로 옮겨달라고 하는데 발견한 방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요청하는 것이 좋겠죠. 여행에서 돌아온 후 진공청소기나 스팀청소기를 이용하여 가방이나 물품을 청소하고 건조 시켜 주면 좋겠습니다. 혹시 모르기 때문에 해외 배송 상품을 주문했을 경우 물건이 도착했을 때 박스를 집 안으로 들이지 않고 집 밖에서 개봉해 확인한 후 물건을 들여오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빈대 퇴치법

빈대는 45도 이상의 온도가 되면 빠르게 사멸하기 때문에 60도 이상의 물에 세탁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건조기를 사용하면 건조기 온도가 높아 빈대를 쉽게 살충할 수 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나 소파와 집안 곳곳은 스팀청소기를 이용해 살균해 주면 좋겠죠. 지난 11월 10일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내성이 덜한 방제용 빈대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승인했는데요. 8개 제품 모두 방역업자가 사용하는 방제용으로만 승인되어 가정용 살충제는 이번 긴급 승인 대상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가정용 살충제의 경우 보호장구 착용 없이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쉽게 노출되는데 안전한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내성이 덜한 살충제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빈대를 퇴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에 아예 들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가방이나 소지품은 잘 닫고 밀봉해 빈대가 옮겨오지 않도록 조심하고 집에 들어오기 전에 밖에서 옷을 털어주고 또 다른 곳에 방문했을 때 옷을 아무 곳에나 놓지 않고 꼭 걸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